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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옛사진] 그 때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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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강요찬(0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542회 작성일 06-01-0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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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배급, 서울 중구 만리동, 1955


미군이 나눠주는 가루우유를 받기 위해 냄비 하나씩 들고 줄을 서 있는 아이들.
그렇게 받아온 가루우유에 물을 붓고 온 가족이 나눠먹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소화가 잘 안 돼 배탈이 나는 경우가 많아 우유를 데워서 먹는 집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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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순간을 만끽하는 사람들, 1945


한민족은 1945년 꿈에도 그리던 광복의 순간을 맞이한다.
하지만 일본의 제국주의에서 벗어나자, 미국과 소련 등 강대국들의 외세에 또 다시 흔들리게 된다.
어느 노신사가 흔드는 중절모 너머로 미국, 중화민국, 한국, 소련, 영국 등 각국의 국기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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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교부근, 1947-8


청계천 광교의 빨래터. 아낙들은 처덕처덕 빨래를 두드리면서 한바탕 수다를 떨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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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국군입성-서울, 1950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은 전쟁 발발 석달 만에 서울을 수복한다.
계속 북으로 전진하던 국군은 통일이 얼마 남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중국의 개입으로 전쟁은 3년이나 지속됐다. 한반도 역시 피폐해졌다.
사진을 찍은 故 임응식씨(1912~2001)는
1950년 인천상륙작전 보도반으로 종군하면서 전쟁의 참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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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1947~53


1953년 10월15일과 16일에 사진작가 김한용(81)씨는 한국산악회의 울릉도·
독도 학술조사단과 함께 해군 905정을 타고 독도에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한국산악회 회원들은 당시 독도의 동도에 일본인들이 박아 놓은 말뚝을 뽑아내는 작업을 했다.
위 사진은 김한용 씨가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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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서울 창경원, 1957


창경궁으로 이름을 복원한 예전의 창경원.
배불뚝이 미군을 바라보는 한국 여성들의 호기심 가득찬 표정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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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가는 날, 서울 효자동, 1958


소풍 가는 길 해맑은 아이들의 표정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다.
까까머리 학생의 동그란 머리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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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빙-서울 한강, 1958


냉장고가 거의 없던 시절,
겨울에 얼어붙은 한강의 얼음은 서울 시민의 음식을 보관해 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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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지게와 소녀, 서울 현저동, 1960


마을 우물에서 식수를 퍼다 나르고 있는 사람들.
자기 몸무게보다 훨씬 더 나갈 것 같은 여자아이가 물이 조금이라도 흐를까봐
조심스럽고 힘겹게 물을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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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니 짜기 대회, 1960년대

60년대 시골에서는 집집마다 가마니 짜는 광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가마니 짜기 대회에서 가장 빨리 촘촘하게 짠 우승자에게는 가전제품과 같은 상품이 주어지기도 했다.
사진은 충북 괴산에서 열린 가마니 짜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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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서울 동대문운동장, 1965


월남 파병은 한국 국군 최초의 해외 파병이었다.
우리나라는 1965년부터 1973년까지 8년간 총 81만 2853명을 파병했다.
월남 파병의 대가로 한국은 당시 미국에게서 한국군의 전력증강과 경제개발에 소요되는 차관공여를 약속 받았다.
아들을 전선으로 보내는 어머니의 얼굴에 슬픔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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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 앞바다의 고기잡이, 1968


자갈치 앞바다에서 낚시를 하는 어부들의 긴 장대가 얼기설기 꼬여있다.
자갈치 시장은 지금도 부산의 명물로 꼽히는 곳 중의 하나.

1128171714_난로위에%20도시락을%20얹어서%20데우던%20모습.jpg

조개탄 난로와 도시락 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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