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우신고 이야기: 청와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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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상준(0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844회 작성일 05-05-31 21:51본문
김진경 비서관, 고진화-양정철과 사제지간
청와대 새 교육문화비서관으로 발탁된 시인출신 김진경씨의 이색경력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김 비서관과 일부 `386 운동권' 출신 인사들과의 인연이 알려져 화제다.
서울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교 교사를 지낸 김 비서관은 전교조 초대 정책실장을 지낸 `교육운동가'이면서 시인, 동화작가 등으로 활동해 소위 `운동권'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따라서 김 비서관의 전교조 활동과 각종 저서는 교육계 뿐 아니라 현재 제도권에서 활동 중인 `386 운동권' 출신 인사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 비서관이 교단에 섰을 당시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과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제자'로서 김 비서관의 가르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인연은 지난 198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진화 의원, 양정철 비서관이 수학하던 우신고에 김 비서관이 국어교사로 부임, 학생들의 `문제의식'을 자극했고 한다. 당시 고교 2년생이었던 양정철 비서관은 "김 선생님은 국어를 가르치면서도 사회 부조리를 학생들과 함께 고민했다"며 "특히 김 선생님을 통해 각종 역사 및 철학관련 서적들을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비서관은 "나를 포함해 당시 김 선생님과 삼삼오오 모여 토론했던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 운동권에 접어들었다"며 "결과적으로 김 선생님은 나를 운동권에 접어들게 해준 은사"라고 소개했다. 당시 김 비서관으로부터 정규 교과 뿐아니라 세상을 배우고 학습했던 고진화 의원(6회), 양정철 비서관(7회) 등 많은 우신고 학생들이 80년대 학생운동에 적극 뛰어들게 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김 비서관의 청와대 근무로 청와대 내 `우신고 인맥'이 재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위 동창 인맥이 형성된 것으로, 세대를 뛰어넘어 개혁 대통령을 보좌하게 된 것이다. 현재 청와대 비서관급 참모 가운데 서주석(徐柱錫.1회) 국가안전보장회의(NSC)전략기획실장, 김선수(金善洙.3회) 사법개혁비서관, 양정철 비서관 등이 우신고 출신이다. 서주석 실장과 김선수 비서관은 김 비서관이 우신고 재직시 이미 학교를 졸업한 뒤였으나 뒤늦게나마 우신고 스승과 학생들이 한 지붕 아래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한편 김 비서관의 이번 발탁은 "초기의 전교조와 지금의 전교조는 다르다"는 청와대의 인식이 전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22일자 한겨레 신문]
청와대 새 교육문화비서관으로 발탁된 시인출신 김진경씨의 이색경력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김 비서관과 일부 `386 운동권' 출신 인사들과의 인연이 알려져 화제다.
서울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교 교사를 지낸 김 비서관은 전교조 초대 정책실장을 지낸 `교육운동가'이면서 시인, 동화작가 등으로 활동해 소위 `운동권'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따라서 김 비서관의 전교조 활동과 각종 저서는 교육계 뿐 아니라 현재 제도권에서 활동 중인 `386 운동권' 출신 인사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 비서관이 교단에 섰을 당시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과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제자'로서 김 비서관의 가르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인연은 지난 198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진화 의원, 양정철 비서관이 수학하던 우신고에 김 비서관이 국어교사로 부임, 학생들의 `문제의식'을 자극했고 한다. 당시 고교 2년생이었던 양정철 비서관은 "김 선생님은 국어를 가르치면서도 사회 부조리를 학생들과 함께 고민했다"며 "특히 김 선생님을 통해 각종 역사 및 철학관련 서적들을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비서관은 "나를 포함해 당시 김 선생님과 삼삼오오 모여 토론했던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 운동권에 접어들었다"며 "결과적으로 김 선생님은 나를 운동권에 접어들게 해준 은사"라고 소개했다. 당시 김 비서관으로부터 정규 교과 뿐아니라 세상을 배우고 학습했던 고진화 의원(6회), 양정철 비서관(7회) 등 많은 우신고 학생들이 80년대 학생운동에 적극 뛰어들게 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김 비서관의 청와대 근무로 청와대 내 `우신고 인맥'이 재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위 동창 인맥이 형성된 것으로, 세대를 뛰어넘어 개혁 대통령을 보좌하게 된 것이다. 현재 청와대 비서관급 참모 가운데 서주석(徐柱錫.1회) 국가안전보장회의(NSC)전략기획실장, 김선수(金善洙.3회) 사법개혁비서관, 양정철 비서관 등이 우신고 출신이다. 서주석 실장과 김선수 비서관은 김 비서관이 우신고 재직시 이미 학교를 졸업한 뒤였으나 뒤늦게나마 우신고 스승과 학생들이 한 지붕 아래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한편 김 비서관의 이번 발탁은 "초기의 전교조와 지금의 전교조는 다르다"는 청와대의 인식이 전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22일자 한겨레 신문]
댓글목록
한상준(03)님의 댓글
한상준(03)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저 우연히 접하게 된 글을 퍼온 겁니다.
단지 우신고라는 이유로 기쁜 맘에 올린 것이오니 혹여 오해의 소지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 우신고 총동창회장
양석조(14)님의 댓글
양석조(14)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위에 기사 몇일전에 중앙일보와 매일경제에서 읽었습니다. 직접뵙지는 못했어도 사회에 좋은 일을 많이 하시는 곳에 선배님들이 많으시니까 그냥 기분 좋더라구요. 근데 상준 형님...뾰샤시의 비결좀 알려주세요 장가좀가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