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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우신 동문 여러분께 -차기 총동창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에 즈음하여</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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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총동창회(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069회 작성일 10-11-0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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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 동문 여러분께

존경하고 사랑하는 2만 여 우신 동문 가족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어느새 찬바람 이는 가을로 바뀌는가 싶더니, 계절은 이미 가을의 끝자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제가 총동문회의 활성화와 모교 중흥발전의 구심점인 우신 총동문회의 회장이라는 중임을 맡은 지도 어느덧 2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계절은 제가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때임을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총동문회장으로서 임기 만료의 시점을 눈앞에 두고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우선 지난 2년 동안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 그리고 사랑을 보내주신 선후배, 동기 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애초부터 능력과 역량이 모자랐던 저를 총동문회장으로 선출해주신 것 자체가 저와 집행부에 보내주신 무한한 신뢰의 증표였고, 지난 2년간 천만다행으로 큰 불상사 없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동문의 신뢰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총동문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할 때 저희 집행부는 나름으로는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실은 집행부를 구성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애정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나름으로 2만 여 동문의 염원을 모아 앞으로 힘껏 땀 흘려 일하면 후배들에게 전달될 장학금,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모교 발전 기금 등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척척 나타나리라고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시점에서 지난 2년을 돌이켜 볼 때, 저는 그것이 현실을 주의깊게 생각지 않은 의욕 과잉이었으며 저의 진정성이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순진함이었음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상은 꿈꾸었지만 날개 젓는 연습을 생략했거나, 그 연습이 이미 다 끝난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소임에 대한 중압감은 제대로 느꼈지만, 중압감을 어떻게 들어올릴지 요령부득이었습니다.

그러나 저와 저희 집행부는 자탄만 늘어놓는 것은 현 집행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며, 우리 우신 동문 모두가 도달해야 할 목표와도 더욱 더 거리를 벌여놓는 일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년간 우리 집행부는 특히 1기부터 10기까지의 각 기수 회장단 회의를 소집해 향후 총동문회 발전 방향을 놓고 논의를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누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우리는,

첫째, 우신 총동문회는 상대적으로 짧은 연륜으로 말미암아 아직은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튼튼히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객관적 현실이다.

둘째, 이와 같은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해야 하며, 그럴 때 차기 총동문회장을 내림차순으로 승계하는 것은 순리적으로는 맞을지 모르나 현실적으로는 시기상조이다.

셋째, 따라서 5기 이하 기수들이 스스로의 역량으로 총동문회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본격적으로 모교 발전을 기여할 역량을 키우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넷째, 이를 위해 당분간 1기 이하 선배들에게 총동문회와 모교 발전, 사랑하는 후배들을 위해 총동문회의 운영을 맡아 또 한번 희생해줄 것을 요청한다,

라는 고뇌에 찬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내용은 지난 10월초 1기부터 10기 기수 대표 모임에서

공유하였고 참석하지 못한 3,4기 선배님께는 유선상으로 내용을 전달하였

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우리 동문의 일체화된 의견은 아니다라는 것을

더하며 아울러 깊으신 이해를 구합니다.

이는 저를 비롯하여 현 집행부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된 총동문회와 모교발전을 위한

충정에서 내린 고육책이요, 비상 대책임을 진정으로 말씀 드립니다.

더불어 다가오는 11 24일에 추대의 형식으로 차기 회장을 선정하려  합니다.

별도 공지 사항 참고하시고 많은 참석과 성원 또한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그동안 저와 저희 집행부를 성원해주신 동문 여러분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2010 11 1

우신 총동문회장 5기 김응호 올림

[이 게시물은 강요찬(04)님에 의해 2010-11-17 16:22:02 총동게시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강요찬(04)님에 의해 2010-11-17 16:22:36 작업게시판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김용철(08)님의 댓글

no_profile 김용철(0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 두번이나 1회선배님들을 추대하려 했으나 갑자기 경선으로 바뀌는 헤프닝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별일없이 추대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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