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우신동문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늘은 정말 가슴 뿌듯하고 자랑스런 날입니다.
동참하여주신 동문 여러분 한 분 한 분마다 개인․가정․직장․사업 등 여러 활동에 몸을 쪼개어도 시간이 모자라는 바쁘고 바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모교를 사랑하고 후배를 아끼는 마음 하나로 만사를 제쳐두고 명예교사를 자원하여 모교를 찾아주시니 정말 고맙고 가슴 뿌듯합니다.

 요즈음처럼 정보와 사업이 촌각의 순간에 좌우되는 스피디한 시대에 이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웬만한 학교 동창회에서는 흉내도 낼 수 없는 일 아닙니까?. 그것도 후배 재학생들이 희망하는 20여 분야별로 무려 60여명의 선배들이 맞춤식으로 1일 교사활동을 한다! 진정 자랑스런 우리 우신동문 여러분들이기에 가능한 정말 가슴 뿌듯하고 훈훈한 일 아닙니까?

 정말이지 자랑하지 않고는 못 견디겠습디다. 은근히 자랑하여 왔습니다. 지역인사, 학부모, 타교 교장 등등…한결같이 놀라워하고 부러워합니다. 특히 학부모님들이 좋아하십니다. 학교에서는 입학식 학부모회 등 기회 있을 때마다 우신동문 여러분들의 사회진출 현황과 모교사랑 후배사랑 활동을 상세히 알립니다. 많은 학보모님들도 ‘우신에 아들이 다니게 된 건 행운이요 축복받은 일’이라며 좋아하십니다. 어떤 교장님은 동문 여러분들을 우신에서만 독점하지 말고 인재뱅크 식으로 운영하거나 그냥 좀 빌려 달라고까지 합디다.

 후배 재학생들이 선배님들의 이런 멋있고 자랑스런 모교사랑 후배사랑을 마음깊이 새기게 될 것입니다. 훌륭한 선배님들의 뒤를 잇고자 아니 선배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자 굳은 각오로 더욱 줄기차게 노력할 것입니다. 장차 여러분들처럼 사회 중견인이 되었을 때 다시금 후배들에게, 이런 멋있고 자랑스런 전통을 대물림하여 이어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며 함께하고 나누는 삶의 고귀함을 배우는 기회도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산교육, 모교가 노력하는 信義敬愛의 실천인 교육의 일면이 아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후배 재학생들과 학부모 우리 전교직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뿌듯한 가슴으로 감사드립니다.
동참하여 주신 우신동문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런 뜻 깊은 활동을 추진하시느라 오랫동안 애쓰신 총동창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지만 옆․뒤에서 마음을 모아주시고 후원해 주신 많은 우신동문들께도 따뜻한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기쁘고 자랑스런 마음에 길어 졌나봅니다.
 
 자랑스런 우신동문 여러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꼭 이루십시오.
 
 감사합니다.

                                              2005. 5. 14

                                                  학교장 노  재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