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여 안녕'ㅡ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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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준영(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74회 작성일 14-02-28 12:55본문
어느덧 이월의 마지막 날로, 겨울의 끝 무렵입니다. 꽃샘추위의 시샘이 남아 있겠지만 그래도 저는 오늘 “겨울이여 안녕!”이라고 말하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겨울에 해 보고 싶었던 것을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것은 한밤에 눈 내리는 숲길을 눈을 맞으며 홀로 걷는 것입니다. 이 장면은 오랫동안 제 머릿속에 낭만적인 그림으로 담겨 있습니다. 아마도 이 바람이 이루어지면 좀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어두운 숲 속을 혼자 걷다 보면 길을 잃기가 쉬울 테니까요. 남보다 방향 감각이 둔한 편이어서 산에서 길을 잃고 고생한 적도 몇 번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이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처럼 이루어지기 어렵다 하더라도 이런 바람을 간직하고 있는 덕분에 이월을 보낼 즈음에는 잊지 않고 저 자신을 추슬러 볼 기회를 얻습니다. 상상으로나마 눈 내리는 숲길을 홀로 걸으며 제 인생길을 되돌아봅니다. 그러고는 마당에 나가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별이 보이지 않으면 별을 떠올려 봅니다.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동화 작가 마해송 씨의 오래된 동화 속에 나오는, 어린이들이 간절하게 바치던 짧은 만과(저녁 기도)가 생각납니다. 차가운 밤공기이지만 그 기도를 따라해 보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작가의 표현처럼 봄은 밤을 타고 오나 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겨울에 해 보고 싶었던 것을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것은 한밤에 눈 내리는 숲길을 눈을 맞으며 홀로 걷는 것입니다. 이 장면은 오랫동안 제 머릿속에 낭만적인 그림으로 담겨 있습니다. 아마도 이 바람이 이루어지면 좀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어두운 숲 속을 혼자 걷다 보면 길을 잃기가 쉬울 테니까요. 남보다 방향 감각이 둔한 편이어서 산에서 길을 잃고 고생한 적도 몇 번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이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처럼 이루어지기 어렵다 하더라도 이런 바람을 간직하고 있는 덕분에 이월을 보낼 즈음에는 잊지 않고 저 자신을 추슬러 볼 기회를 얻습니다. 상상으로나마 눈 내리는 숲길을 홀로 걸으며 제 인생길을 되돌아봅니다. 그러고는 마당에 나가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별이 보이지 않으면 별을 떠올려 봅니다.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동화 작가 마해송 씨의 오래된 동화 속에 나오는, 어린이들이 간절하게 바치던 짧은 만과(저녁 기도)가 생각납니다. 차가운 밤공기이지만 그 기도를 따라해 보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작가의 표현처럼 봄은 밤을 타고 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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